6일 대전대에 따르면 대전시 최초로 선정된 이번 인문도시 사업은 '3快한 인문도시樂! 대전 동구를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으로 3년간 진행된다.

사업비는 동구청과 교육부 예산을 포함해 1년에 2억원, 3년 간 총 6억원이다.

대전대 지역협력연구원은 대전의 중심이자 인문학적 자산이 풍부한 동구가 인문학적 확산은 물론 기호학파의 융합정신이 지역적, 정치적 갈등까지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송기한 교수는 "대전 동구는 철도와 남간정사를 비롯해 많은 역사적 문화자원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적, 역사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의 융합과 상생의 인문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문도시사업은 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역사·인물·유적 등 지역 인문 자산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통합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강좌·체험·축제 등 특화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도시 전체를 인문체험의 장(場)으로 조성하고 인문학 향유 기회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