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핵협상 파기에 따른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제품도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0.4원 오른 리터(ℓ)당 1608.2원을 기록, 3주 만에 상승했다.
경유는 전주대비 0.2원 상승한 리터당 1409.1원. 등유는 0.1원 오른 리터당 939.8원을 보였다.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7일 현재 리터당 1604.52원으로, 최저가는 1549원(중구 천지인주유소), 최고가는 1998원(서구) 이었다.
세종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05.3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45원 (동부농협주유소), 최고가는 1694원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609.53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는 1541원(공주 금영주유소)이며, 최고가는 1819원(당진)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리터당 평균 1613.02원으로, 충청지역서 가장 높았다. 가장 저렴한 가격은 1537원 (충주농협주유소), 가장 비싼 가격은 1799원(청주, 제천) 이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0.4원 내린 1585.6원, 경유는 0.2원 상승한 1386.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0.8원 오른 1624.5원, 경유는 0.8원 상승한 1425.5원을 보였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2원 상승한 1692.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4.7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585.3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07.6원 낮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이란과의 핵협상 파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랐으며, 미 원유 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