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8660호) 제정 40주년과 연계해 교과서를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국어·수학 등 일반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외 특수학생을 위한 확대교과서·점자교과서, 교사용 지도서 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교과서를 전시해 교과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전통시대의 교과서인 소학, 해방 후 잃어버린 우리말을 되찾기 위한 우리말 도로찾기(문교부·1945)를 비롯해 1960~1980년대의 교과서, 확대교과서와 교과서 정가표, 수업시간에 활용되었던 교구 전시를 통해 수업시간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점자판을 활용해 제시되어 있는 안내판을 보며 본인의 이름을 점자로 만들어 보고 교과서 속 주인공과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관람비는 무료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한밭교육박물관 학예연구실(042-670-2213)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미란 학예연구실장은 "특별한 교과서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교과서를 살펴보면서 학창시절을 기억해보고 추억을 함께 나누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