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충북 청주 상당구와 청원구의 매매가는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0일 KB부동산 Liiv ON 주간 주택시장동향(7월2일기준)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가격지수는 102.3으로,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02%, 전년말대비 0.50% 상승했다.
전세가격는 전주대비 0.01% 소폭 상승, 전년말대비 0.22% 올랐다.
구별로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동구가 전주대비 0.13% 큰 폭 올랐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진행으로 판암지구 등 재개발 단지와 주변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중구는 0.05% 상승, 대덕구도 0.01% 올라 구도심 지역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신흥지역인 유성구는 전주대비 0.05% 올랐으나 서구는 0.04%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유성구만 0.05% 상승했고, 동구, 중구, 서구, 대덕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파트 규모별 변동률은 전용면적 기준 중대형(95.86㎡이상~135.0㎡미만)과 중형(62.81㎡이상~95.86㎡미만)이 각각 0.05%, 0.05% 상승했다.
대형(135.0㎡)과 소형(40.0㎡미만)은 전주와 동일한 보합을, 중소형(40.0㎡이상~62.81㎡미만)은 0.04% 떨어졌다.
세종은 정부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전주대비 0.05% 올랐다. 그러나 상승폭은 둔화되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전주 내림세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충남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신규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주대비 0.02%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 서북구(-0.01%), 계룡(-0.13%), 서산(0.10%)이 내렸고 공주, 아산, 논산, 당진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남 전세가격은 0.01% 소폭 내렸다. 당진과 서산만 소폭 하락했고 천안, 공주 등 타 지역은 보합을 보였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수급불균형이 지속 되면서 전주대비 0.20% 내렸다.
지역별로 청주 상당구(-0.40%)와 청원구(-0.34%)가 큰 폭 하락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하락률 상위지역 1위, 4위다.
청주 서원구(-0.16%)와 흥덕구(-0.13%)를 비롯해 충주(-0.11%), 제천(-0.16%) 등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가격 역시 전주대비 0.13% 떨어졌다. 청주 청원구(-0.45%)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세입자 우위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구도심 중심으로 재개발이 확산되면서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세가격은 충청권 전체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