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더 나은 미래, 통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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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임 기자
  • 승인 2018.07.1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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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합덕초등학교
평화학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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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 수업으로 통일 브릿지 세워요

“갈등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미래 통일 한국 이끌 원동력될 것”

 

[충청신문] 지정임 기자 = 당진의 합덕초등학교(교장 배무룡)는 1921년 설립인가를 받고 1922년 4월에 개교한 공립학교이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학교, 모두가 행복한 합덕교육’ 이라는 학교 비전을 바탕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체험활동 전개, 창의적 학습태도 정착, 배려와 나눔의 바른 인성 함양,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문화 예술 심성 증진의 세부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8~2019학년도 ‘통일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갈등해결 중심의 ‘잇다(it-da)’ 수업을 통한 통일 브릿지(B.R.I.D.G.E) 세우기’라는 주제로 화합과 평화통일을 주도하는 미래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합덕초등학교가 기울인 노력과 결실, 미래 교육공동체를 위한 활동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 통일 브릿지를 위한 기반을 다지다
 합덕초등학교는 연구 주제인 갈등해결 중심의 통일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평화 통일적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통일교육 자원을 발굴·활용하고 있다. 
 각 학급의 환경게시판에는 통일 코너를 마련해 평화, 통일, 화합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환경을 정비했다. 교내에는 전통놀이 공간을 꾸며 남북한의 전통놀이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통일 브릿지 놀이터도 마련했다. 또 통일연구학교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학생작품 전시, 앙케트 조사, 계기교육자료 게시 등에 활용하고 있다.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통일준비역량의 강화를 위한 학생 연수의 일환으로는 아침을 잇는 통일교육, 찾아오는 평화 통일교육을 하고 있다. 아침을 잇는 통일교육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아침활동시간에 통일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통일 관련 영상물을 학급에서 청취한 후, 그림, 글, 만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소감을 나누고 정리하는 활동이다. 
 찾아오는 평화 통일교육은 외부강사를 초빙해 북한 이해교육, 다문화 교육, 공감의 말하기 교육, 장애이해 교육 등을 한다. 이를 통해 평화 통일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갈등 해결과 공감의 방법, 다름에 대한 이해 등과 같은 평화 통일 감성을 기르고 통일역량을 증진하고 있다.
 또한, 통일교육과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하고 실생활 속에서 통일역량의 체득 및 생활화를 위해 당진 통일교육 CRM(창의적 체험활동)을 구성하고 있다. CRM은 합덕초등학교가 위치한 당진, 합덕의 평화통일교육 문화유적지와 지역 유관기관에 대한 자료 조사 및 탐방을 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확인해 1차적으로 CRM을 선정한다. 선정된 CRM은 교육공동체의 협의를 통해 당진평화교육 CRM으로 확정되며, 이 자료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통일교육자료로 공유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 및 호국 보훈의 마음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당진 통일교육 CRM은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한 통일교육 자원으로서 가치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 교육과정과 학생의 배움을 잇다 - 갈등해결 ‘잇다 (it-da)’ 수업 전개
 합덕초등학교는 통일교육의 내실과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통일교육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편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련 교과와 연계 운영함으로써 통일교육에 대한 충분한 시수를 확보하고 풍부한 소재로 통일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통일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키워주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통일준비역량 브릿지(B.R.I.D.G.E)이다. 통일준비역량 브릿지는 통일부(통일교육원)에서 발간한 ‘2016 통일교육 지침서’와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추출한 지도요소로 미래의 통일세대 주역인 우리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이다. 따라서 통일핵심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 추출한 통일교육 지도요소를 재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업모형인 갈등해결 중심의 ‘잇다(it-da)’ 수업모형을 구안해 적용하고 있다.
 ‘잇다(it-da)’ 수업모형은 통일의 주체가 될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분단된 현재와 통일된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인지하고 갈등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다양한 해결방법을 모색해 일상생활 속에 갈등 해결방안을 확대·적용시킬 수 있도록 한 모형이다. 이는 학생들이 차이에 대한 인정, 긍정적인 관계회복을 핵심으로 하여 진정한 의미의 통일을 이룰 수 있는 통일준비역량(B.R.I.D.G.E.)를 기르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 학생과 학교 통일 브릿지를 세우다
 합덕초등학교는 통일에 대한 실천의지 확산을 위한 학생회 주도의 자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체험과 공감의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했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학생회의 주관으로 남북 정상회담 응원의 말 게시판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정상회담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며 남북한의 평화를 기원했다. 또한 지난 5월 28일~6월 1일에는 평화통일 캐릭터 공모전을 열었다. 특히 학생들이 공모한 캐릭터를 3일 동안 전시하고 인기캐릭터를 직접 선정하는 활동은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통일교육주간에는 ‘평화의 싹, 함께 키우는 통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통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 중심의 통일 계기 수업을 했는데 1~3학년은 ‘북한 또래에게 편지쓰기’, ‘만화로 만나는 남북 어린이들’, ‘통일 윷놀이로 하나가 되어요’, 4~6학년은 ‘남북한이 함께 쓰는 한글은 통일의 보배’, ‘한반도 탐험 여행’, ‘통일시장 광고문 만들기’ 수업을 개설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흥미 있는 주제를 선택해 수업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인지적 이해와 더불어 학생의 흥미를 고려한 선택적 참여로 매우 성공적이었다. 


■ 합덕초등학교의 통일교육, 통일한국의 미래를 잇다
 합덕초등학교는 갈등의 이해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미래 통일 한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2018~2019학년도 통일 교육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합덕교육공동체 속에서 통일기본지식, 남북관계, 한민족 정체성, 민주의식함양, 민족공동체, 통일 감성기르기와 같은 통일준비역량을 체계적으로 다져나가기 위해 학생 자치활동의 확대, 지역사회 호국보훈 봉사활동의 상시화, 통일교육을 위한 교육공간과 자료의 체계화 등을 정비하고 실시할 예정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민하며 적용해 나가는 것은 사회 통합의 밑바탕이 될 것이며, 이는 통일 한국의 미래를 지향하는 진정한 의미의 통일교육을 위한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합덕초등학교의 통일 브릿지가 머지 않은 미래에 통일 한국과 합덕 교육공동체와의 건실한 다리를 이어주기를 부푼 마음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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