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세종과 충남·충북지역의 취업자는 다소 늘어 대조를 이뤘다.
1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지난달 취업자는 7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76만4000명)대비 8000명이 감소했다.
특히 산업별로 농림어업, 건설업, 제조업 취업자가 많이 줄었다.
고용률은 58.5%로 지난해 같은 달(58.9%) 대비 0.4%p 하락했다.
정부나 지자체가 저소득층 일자리 대책 등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고용쇼크 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업자 역시 전년동기대비 대폭 늘었다.
실업자는 3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만2000명) 대비 3000명(9.7%)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4%로 지난해 같은 달(4.0%) 대비 0.4%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7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천명(-0.6%) 감소, 경제활동참가율은 61.2%로 0.1%p 하락했다.
세종과 충남북지역은 대전과 달리 취업자 수가 다소 개선되는 양상이다.
세종의 취업자는 1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만2000명) 대비 1만8000명(13.9%) 증가 했으며, 고용률은 62.7%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만4000명) 대비 2만명(14.8%) 증가, 경제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000명) 대비 1000명(63.6%) 증가, 실업률은 2.3%로 지난해 같은 달(1.6%) 대비 0.7%p 상승했다.
충남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12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21만1000명) 대비 1만6000명(1.4%)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6.2%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취업자는 11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2000명(1.9%) 증가했다. 고용률은 64.6%로 지난해 같은 달(64.2%) 대비 0.4%p 상승했다.
실업자는 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만6000명) 대비 6천명(-16.8%) 감소했다. 실업률은 2.4%로 지난해 같은 달(3.0%) 대비 0.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의 6월 취업자는 9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88만명) 대비 3만명(3.4%) 증가했다.
고용률은 65.8%로 지난해 같은 달(64.0%) 대비 1.8%p 상승했으나 실업률은 2.5%로 지난해 같은 달(2.4%) 대비 0.1%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0만2000명) 대비 3만1000명(3.4%) 증가, 경제활동참가율은 67.4%로 1.8%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