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난 해 12월부터 기업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사전수요를 거쳐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고 11개 시·군으로부터 30개사업(총사업비 85억원)이 접수됐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원남산단 주차장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사업 분야가 8개사업으로 가장 많다.
또 산업단지 내 근로자 체육시설 설치 등 편의분야 4건, 문화와 교통 분야에서 각 1건이 선정됐다.
근로자 편의시설 사업중 ‘음성 대소산단 다목적구장 조성사업’은 준공된 지 20년이상된 대소산단과 인근 대풍산단을 포함해 450여개의 기업이 밀집한 지역에 시행될 사업으로 1만1000여명의 근로자와 주민들의 체육 동호회 활동과 여가시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로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은 사전에‘기업 정주여건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수렴과 사업 수요조사를 거치면서 각 시군 기업인협의회, 산업단지입주기업협의회 등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단양 적성농공단지입주기업협의회는 도심지와 떨어져 있는 입지특성을 고려해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의 정주의욕을 조금이라도 높여 줄 수 있는 단지 내 후생복지시설을 정비하는 사업계획서를 직접 발표하는 열의를 보여 평가단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기업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 평가에 참여했던 경제계, 학계 전문가 위원들은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방대한 범위인 것은 사실”이지만 “충북도에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기업과 근로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 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경상적경비는 도비 1억원, 시설사업은 도비 3억원 한도로 시군비 50%를 매칭하는 조건으로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기업과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와 주변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