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무역전쟁 불똥 튈라’ 경제상황 점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7.11 15:00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남도가 11일 도내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충남도가 11일 도내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 예고,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 가능성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며 국내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11일 민선7기 첫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내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핵심 산업과 고용 여건, 소상공인, 가계 및 부동산 등 도내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진단·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전망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운영 상황 총괄보고, 경제 상황 진단·분석 결과 및 대응 방안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보고된 경제 상황 진단·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내 경기 흐름은 주력 산업들의 수출 실적 호조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이슈로 체감 경기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회의에서 양 지사는 “최근 국내·외 경제 둔화 조짐이 가속화 되고 있고, 미국의 급속한 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금리가 역전돼 외자 이탈 우려까지 일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중 무역전쟁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더욱 고민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경제 위기를 미리 예측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도민의 행복한 경제 활동 보장을 위한 충남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책무”라며 “충남형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통해 경제위기에 잘 대응하고, 실질적인 진단과 처방을 실행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이날 회의 참가자들에게 “지역경제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충남도의 노력에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활력 있는 경제가 뒷받침 돼야 한다”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와 복지가 선순환 하는 체계를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도는 앞으로 지역경제 안정성 강화를 위해 경제상황을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위기 발생 시 경제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도내 27개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28개 대응 시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