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및 시민보고회는 이상천 조직위원장(제천시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 시의원, 자문위원, 기관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무영 감독의 사회로 바겐 바이러스 오프닝 공연, 영화제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영상,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작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의 '아메리칸 포크'와 기타 상영작을, 설경숙 프로그래머는 주요 상영작을 소개했다.
이어 트레일러 등 상영작 하이라이트 등이 상영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보다 확장된 영화 및 음악프로그램으로 더욱 탄탄해진 아티스트 라인업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와 트레일러를 맡은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의 정윤철 감독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한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가 14회를 맞았다, 시작 초기 5억 원의 예산으로 어렵게 시작했던 만큼 성숙되고 제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앞으로 음악영화제가 제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민에게 인정받고 시민을 위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제천 청풍호반 및 의림지 상설무대, 메가박스, 문화 회관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는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감독 데이비드 하인즈)'와 역대 최다 총 117편(중·장편 51편, 단편 66편)의 음악영화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10일부터 3일 간 청풍호반 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은 배우 박해일, 운제문, 수애가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픽 업 더 뮤직', 유니크한 보이스로 노래하는 자이언티, 혁오, 카더 가든의 '미드나잇 바이브', 김연우, 소란, 마틴 스미스의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픽 업 더 뮤직' 등 매일 각기 다른 콘셉트를 선 보인다.
또 의림 서머 나잇 첫째 날 아도 이와 새 소년 블루 나잇, 둘째 날 밴드 소울 트레인과 신촌블루스가 레드나잇, 세 번째날 스텔라 장, 폴킴이 골드 나잇, 네 번째날 윤수일과 밴드 타틀즈가 마지막 퍼플 나잇에서 의림지 무대를 촉촉하고 청량한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공연들로 빛낸다.
2018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서는 김재훈, 모멘 테일, 슈가 박스, 아인스 타운, 위아영, 유애 포, 히미츠, W24 등 8팀이 제천시 곳곳을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