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선정된 ‘지능형 도농복합도시 악취관리시스템’구축을 이달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개발한다.
이 사업은 국비 12억원을 지원 받아 총 사업비 16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요즘 같은 여름이면 시민들은 다른 때 보다 더 심각한 악취에 시달리고 악취 민원도 날로 증가되는 추세다.
청주시를 비롯한 도농복합 도시는 특히 돈사분뇨, 공장악취, 쓰레기매립, 하수구 등의 악취가 미세먼지와 더불어 시민의 건강한 생활환경에 큰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청주시는 ICT기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적용해악취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IoT센서 네트워크 구성, 악취지도 및 모델링, 악취확산 예보 및 문자알림, 축산농가의 스마트 악취 저감시설 설비 등이다.
특히 악취관리시스템은 청원구 오창읍 일대를 시범지로 정해 악취발생 시점, 악취발생 원인, 악취 근원지를 ICT 기술을 활용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한다.
또 악취발생을 예측해 축산농가, 공장 등에 스마트한 예방 협조로 악취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ICT 기술을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적용해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사례로 만들어 함께 웃는 청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