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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고·자사고·일반고 동시지원'에 외고·자사고 입시 관심 증폭

대전교육청 고입 학부모 설명회 참여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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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12 19:38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지난 11일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 고입 설명회에서 300여명이 넘는 학부모가 참석해 각 학교의 입시소개를 듣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지난 11일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 고입 설명회에서 300여명이 넘는 학부모가 참석해 각 학교의 입시소개를 듣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2019학년도 고입에서 외고·자사고·일반고 동시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동·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입설명회에서는 각각 300여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참여해 마련된 자리를 꽉 채웠다.

외고·자사고가 후기고등학교 지원으로 전환되면서 전기 지원인 대전동신과학고를 제외하고 대전외고, 대전대성고, 대전대신고는 학업성적을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포함시키는 등 입학성적 반영에 변화를 줬다.

기존 외고·자사고 입시에서 3학년 1학기 성적, 2학기 중간고사가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면 올해부터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가장 많은 비중을 가져가기 때문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 부분에 주의해야 한다.

대전외고의 경우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외국어 인재양성을 목표로 7개 언어, 학급당 25명을 선발하며 일반계 일반고등학교 같은 과목을 공부하지만 전공어가 44단위, 제2외국어 20단위로 72단위가 외국어 수업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1단계 전형에서 2-1, 2-2, 3-1, 3-2학기 영어 환산점수를 합해 성취도 수준으로 활용해 평가하며 동점자는 3-2학기 국어·사회 성적순부터 높은 자를 선발한다.

자사고인 대전대성고와 대전대신고는 국·영·수 과목이 모두 평가에 반영되며 과학·사회는 선택해 입시 지원할 수 있다. 또 면접접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1단계 성적점수가 비교적 낮은 학생은 면접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자율형공립고와 일반고는 동일한 전형방식으로 고등학교별 희망 배정 60%와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지리 배정 40%로 진행되며 선 복수 지원 후 추첨 배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고입 설명회에서 배철웅 장학사는 "현재까지 시·도간 합의 사항으로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해서 불합격해 일반고에 가야하는 학생들과 처음부터 일반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똑같이 학교를 배정받는 건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1단계 일반고 배치에서 자사고, 외고, 국제고 학생을 배재하고 2단계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합의된 상태며 외고 등 지원자들이 1~5희망 중 1희망을 외고·자사고로 지원했다고 보기 때문에 교육부 권고안에 따라 이와 같은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이와 같은 내용이 완벽히 확정된 안은 아니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학부모 A씨는 "자녀가 자사고를 준비하고 있는데 만약 자사고에 합격하지 못하면 정원미달인 일반고에 배치될까 걱정 된다"며 "고입 동시지원 가능에 안심이 되면서도 일반고 배치 1단계에서 외고, 자사고 지원 학생들을 배제시킨다는 안이 확정된다면 학생·학부모는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 수정안을 오는 27일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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