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입지조건 양호지역 중심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돼 대조를 보였다.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9일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
특히 대전 서구(0.09%)가 둔산동 방학철 이사수요로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7% 올랐다. 전국 시도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가격수준이 저렴하거나 입지조건이 양호한 고운동, 도담동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79% 하락, 전국 최고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신규입주아파트 증가 등 여파로 하락폭이 심화되고 있는 것.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7%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축소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1%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매매가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줄고 있는 모습이다.
충북지역는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12%, 0.13% 내렸다.
신규 입주물량 증가, 지역경기 침체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하락세가 보이고 있으나 하락폭은 전주대비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충청지역 아파트매매시장은 정부규제 등 하방요인에도 대전과 세종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충남과 충북은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폭은 축소되고 있는 양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