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당분간 국내 제품가격은 강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7원 오른 리터(ℓ)당 1609.9원을 기록,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6월 둘째 주(1610.1원)에 근접한 수치다.
경유도 전주대비 1.7원 상승한 리터당 1410.8원. 등유는 1.2원 오른 리터당 941.1원을 보였다.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14일 현재 리터당 1604.82원으로, 최저가는 1548원(중구 엔티 태평주유소), 최고가는 1998원(서구)이다.
세종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08.82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45원 (동부농협주유소), 최고가는 1694원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611.32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는 1541원(천안 쌍용대로, 공주 금영주유소)이며, 최고가는 1829원(당진)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리터당 평균 1614.84원으로, 충청지역서 가장 높았다. 가장 저렴한 가격은 1537원 (충주농협주유소), 가장 비싼 가격은 1819원(청주)으로 조사됐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4원 오른 1587.0원, 경유는 1.5원 상승한 1388.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3원 오른 1626.8원, 경유는 2.1원 상승한 1427.6원을 보였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2.7원 상승한 1695.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5.7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1586.7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08.9원 낮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미국의 이란 제재 면제 검토 등 하락요인과 미 원유 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으로 혼조세를 보였으며, 국내제품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