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영동군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및 한국자살예방협회 지원에 힘입어 농촌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농약을 보관함에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여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양강면 지촌리 외 5개 마을이 생명사랑 녹색마을에 선정됐으며, 총223개(4400만원 상당)의 농약안전보관함이 농가 가구별로 배부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강면 지촌리 마을회관에서 박세복 영동군수,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 윤석진 영동군의회 의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군 보건소장의 사업경과보고에 이어,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 생명지킴이 위촉장 수여, 협약식과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생명지킴이로 위촉된 김옥란 부녀회장 등 5명은 이웃주민들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 도모에 함께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군은 보관함의 지속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농약으로 인한 충동성 자살이 한건도 발생되지 않고, 전 주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