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경기와 국제 관계 전망에 대해 2개월 연속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또 실업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시각도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22%가 '좋아질 것', 36%는 '나빠질 것', 36%는 '비슷할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낙관 전망이 전달보다 2%p 줄고 비관은 2%p 늘면서 2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0%가 '좋아질 것', 24%는 '나빠질 것', 55%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낙관과 비관의 격차를 나타내는 전망 순 지수로 보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4)를 기록했다.
그동안 경기 낙관론은 24~35% 사이였지만, 살림살이 낙관론은 20%대에 머물면서 편차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1%, '감소할 것'과 '비슷할 것'이 각각 17%와 25%였다. 여전히 비관이 크게 앞서고 있었다.
향후 1년간 노사 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49%, '감소할 것' 12%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제 분쟁에 대해서는 36%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한 달 전 30%에서 6%p 늘었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30%에서 25%로 5%p 줄어 두 달 만에 다시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