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평생학습원(원장 문정순)과 대덕구평생학습동아리회 대덕生동(회장 최선희)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는 학습동아리에게는 발표의 장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4개 분과 33팀 200여명의 학습동아리 회원이 참여해 공연과 체험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그 동안 주민학습문화센터, 배달강좌 등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올해로 3회째 맞은 이 행사는 그 동안의 공연 중심 운영에서 탈피해 '디자인 분과랑 놀자'를 주제로 9개 디자인 분과가 주도하는 캘리그래피, 다육이 화분, 독서램프 만들기, 호박식혜, LED부채 만들기, 심폐소생술 시연 등 다양한 체험부스로 꾸며졌다.
또 플루트, 오카리나, 색소폰, 통기타 등 다양한 악기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여름밤 금강변을 수놓아 가족단위로 산호빛 공원을 찾은 1000여명의 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우리 대덕구는 여름이면 로하스 수영장과 산호빛 공원에 음악분수까지 운영돼 좋은데, 우리 이웃의 동아리가 직접 참여한 공연과 체험행사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평생학습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학습동아리들이 배움에 그치지 않고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해 재능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과 체험부스에 참여하지 않는 동아리 회원들도 주차 지도 등 행사장 운영 봉사활동에 나서며 대덕구 학습동아리들의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