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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ASEBA 심리행동검사 도입

학업성적 부진한 학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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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17 19:2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남서울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학업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해 ‘ASEBA 심리행동검사’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서울대는 2018년 1학기 성적 결과, 학사 경고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학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Jump-Up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서울대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도부터 ‘Jump-Up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적극적인 참여자들의 성적 향상과 대학생활 만족도 증가 효과를 얻었다.

이에 2018년도 2학기부터는 ASEBA의 심리검사인 ASR(Adult Self Report 성인행동평가 척도 자기보고용)을 도입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성적 부진 이유를 밝혀 이에 필요한 일대일 맞춤식 지원을 하고자 한다.

ASEBA는 국제적으로 신뢰성과 타당성이 검증된 과학적인 정신건강 평가 도구로, 짧은 시간 내에 정신건강 전반에 대해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사전 감별도구이다.

이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은 정신과 및 상담소 학교 등 여러 현장에서 정신건강 및 행동 상의 문제를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ASR의 경우 기업현장에서 업무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평가해야 하는 경우에 활용하고 있어 학사경고자 학생들의 대학생활 전반에서 부족한 역량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EBA 검사도구 개발사인 ㈜휴노 역시 남서울대학교에서 시행하는 검사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향후 진행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오는 2학기 수강 신청 시 학사경고자들이 이 검사를 시행해야만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검사결과상 임상범위에 해당하는 경우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 ASR 검사결과를 토대로 정서적인 지원을 하는 한편, 그 외의 학생은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Jump-Up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생활상담센터 상담 도중 학습부문에 지원이 필요한 경우 교수학습지원센터 프로그램과 병행하고, 교수학습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 중에 상담이 필요한 학생이 있는 경우 학생생활상담센터와 협업해 학생을 지원하는 등 학사경고자의 심리적, 행동적, 학습적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해 학습 효과를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다.

또한 학사경고자들의 전공학문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대학기초수학과 대학기초과학 e러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효과적인 공부방법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비교과 동영상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서울대 교육혁신원에서는 학사경고자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프로그램 독려를 위해 직접 디자인한 응원편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남서울대 이석열 교육혁신원 원장은 “매년 학생생활상담센터를 찾는 대학생들의 수가 꾸준히 지속하는데다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 심리적인 문제의 해결이 우선시 되는 경우가 있어 지금까지 이용하던 학습검사를 배제하고 신뢰도가 높은 심리행동검사를 운영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학습부진의 원인은 복합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에 맞는 복합적인 해결책이 제공되어야만 결국 학생들의 성적과 대학생활은 물론 사회생활 적응도 가능해질 것이다. 이제 대학은 학습자 맞춤형 지원 형태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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