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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교수, “인공췌장기, 한국의 기술력 입증”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NEJM에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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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18 13:11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dana R 인슐린펌프
dana R 인슐린펌프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자동으로 혈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하고 이에 맞춰서 인슐린을 투입하는 인공췌장기(인슐린펌프+연속혈당측정기) 시스템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 우수한 혈당 관리 성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지 NEJM(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되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당뇨병)대사 연구소 소장인 로만 호보르카 교수(Roman Hovorka, Ph.D.)와 리아 밸리 박사(Lia Bally, Ph.D.) 등 11명의 연구진이 연구한 ‘실시간 혈당조절을 위한 인체의 인슐린 전달 폐쇄회로 기법(Closed-Loop Insulin Delivery for Glycemic Control in Noncritical Care :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1805233)’연구이다.

건국대 최수봉 교수는 7월 16일 이 연구를 통해 “인공췌장기(연속혈당 시스템(CGM)과 결합한 인슐린펌프) 치료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성능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136 명의 환자 가운데 70명은 closed loop(인공췌장기 치료, *참고자료 참조), 66명은 기존 인슐린 주사 방법으로 치료한 결과 전체 관찰 시간 중 목표 혈당 범위(100-180mg/dl)에 있는 시간의 비율은 closed loop 그룹은 65.8%, 기존 치료(인슐린 주사) 그룹은 41.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매우 큰 차이가 났다.

새로운 치료 그룹은 전체 시간 중 3분의2가 목표 혈당 범위에 있었지만 (65.8%), 기존치료 그룹은 5분의2정도만 목표 혈당 범위에 있었다(41.5%)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closed loop 그룹은 평균 혈당 154 mg/dl였고, 기존 그룹은 188 mg/dl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났다.

다만, 양 쪽 환자 그룹에서 저혈당 빈도는 차이가 없었다.

지금까지 인슐린펌프+연속혈당조절치료(closed loop) 연구들은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환자가 중환자 치료를 할 때 등으로 매우 특수한 제한적인 환자에게서만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폭넓게 입원 중인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 △기존 치료방침인 인슐린주사치료에 비해 인슐린펌프+연속혈당측정기 (closed loop)치료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이다.

이 연구는 인공췌장기 시스템(closed loop)치료가 실제로 기존 치료보다 우수하다는 가설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실제 임상시험 결과 근거가 발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이제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편집자는 이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가까운 미래에 closed loop가 당뇨병 입원 환자 중 혈당 관리가 어려운 경우의 표준(norm) 치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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