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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수양개 국제학술회의 충북 단양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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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18 19:03
  • 기자명 By. 정연환 기자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제23회 수양개 국제학술회의가 18일 세계 고고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수양개유물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국제학술회의는 선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수양개 유적을 중심으로 세계 고고학자들이 학술적인 교류를 가지고자 마련됐다.

회의는 고 김재호 회장의 추모호 헌정과 수양개 학술상 수상 등에 성과를 알리고 분과별 학술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충북대 명예교수)이 지난 1996년부터 수양개 유적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해 온 회의는 국내에서 10번, 국외에서 13번 열렸다.

단양강 상류인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자리한 수양개 유적은 지난 1980년 7월 충주댐 수몰지구 조사의 하나로 당시 이융조 교수가 이끌던 충북대 박물관 팀에서 찾은 유적이다.

전기 구석기시대부터 삼한시대까지의 각종 유물과 유구가 확인된 수양개 유적은 특히 국내에서 18000년 전 후기 구석기시대를 대표하고 있다.

후기구석기 문화층에서만 석기 제작과정을 복원 할 수 있을 정도로 석기제작소 50여곳과 주먹도끼 등 다양한 유형의 유물 2만7000여점이 출토됐다.

학술적으로 수양개유적은 현재 우리나라 후기 구석기문화는 물론 동아시아 선사문화의 확산과 전파 과정 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적의 중요성에 따라 1997년 사적 398호로 지정된데 이어 2006년에는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을 개관했다.

이융조 선사문화연구원장은 “수양개 유적은 충북대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여러 교수님들과 제자들이 힘을 합쳐 지금의 위상에 이르렀다”며 “수양개 유적으로 태어난 국제회의 '수양개와 그 이웃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 구석기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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