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한 긍정적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며, 비다문화가정 구성원에 대한 다문화인식 제고 및 세계시민역량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학생 14명, 중학생 6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출전해 그들의 꿈과 끼를 한국어와 모국어로 표현했으며, 초등학생은 자유 주제로, 중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주제 표현해 열띤 발표를 진행했다.
이종렬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는 우리나라에 엄청난 자산이다.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자신감과 끼를 끼우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들이 성장해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서산교육청 관계자는 "국제결혼 및 외국인 노동자 가정의 증가로 다문화 가정 학생의 한국어(KSL) 및 한국문화 교육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