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육위는 공기청정기 설치와 관련, 미세먼지 방지 실효성과 추가적인 피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조건부 의결했다.
정기현 의원(유성3·더불어민주당)은 학교 공기청정기 임대비 지원 사업에 대한 질의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교실 공기청정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 앞으로 3년간 약 1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기청정기만으로는 교실 공기질 개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성원 의원(대덕3·더불어민주당)은 학교 공기청정기 임대비 사업과 관련 실제 공기정화 장치의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학계의 의견을 소개하면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와 같은 학교급 별 단계적 실시로 효과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연 의원(서구6·더불어민주당)은 내진보강사업에 대한 질의를 통해 “본 예산에 편성한 공사비와 실제 설계 후 산정된 공사비 간의 편차가 커 예산이 사장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교육부에서 제시한 내진보강설계 기본단가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을 제기했다.
우애자 의원(비례·자유한국당)은 수업료 산정과 관련 해마다 수업료의 예상과 결과의 편차가 큰 이유를 질의하면서 수업료의 정확한 산정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재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