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송상훈 교수를 비롯해 32명의 학생과 전문의,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송촌’은 올해로 17년째 장안면 봉비리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날 본격적인 진료에 앞서 가가호호를 방문해 사전문진을 실시하는 등 이번 봉사활동에 정성을 쏟았다.
또, 노인을 진료할 때는 손자처럼 말벗이 되어 줘 봉사활동의 참뜻을 살렸다.
특히, 최근 폭염으로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의료 봉사활동은 물론, 농촌일손돕기 활동도 펼쳐 일손이 부족한 마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송상훈 교수는 “의술이라는 재능을 꼭 필요한 곳에 기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보은군 장안면 봉비리와 맺은 인연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성림 보건소장은 “잊지 않고 장안면을 찾아준 서울대 의과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지역주민들이 매년 여름철에 양질의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