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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없는 시내버스, 혼자 움직여 사고

다른 시내버스와 가로수 들이 받고 멈춰…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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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20 14:29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20일 오전 6시께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시내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다.[대전 둔산경찰서 제공]
20일 오전 6시께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시내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다.[대전 둔산경찰서 제공]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기사가 운전석을 비운 사이 다른 시내버스와 부딪히고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6시께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 기사 A(56)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버스가 움직이면서 B(52)씨가 몰던 다른 시내버스와 부딪쳤다.

이어 시내버스는 반대차로에 있던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다행히 양쪽 시내버스 모두에 승객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행 중 용변이 급해 차량을 3차로에 정차시켰는데 차가 움직였다"며 "아마도 사이드브레이크를 제대로 걸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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