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보조교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2종이다. 평화와 인권, 다원적 가치를 담은 주제와 세종의 지역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중·고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보조교재 활용연수를 16시간 실시했다. 또 지난 17일 중·고 역사교사협의회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개발된 교재는 중학교 ‘주제로 보는 역사’8개 영역 36개 주제, 지역사 영역 12개 주제와 고등학교 ‘주제로 보는 한국사’7개 영역 80개 주제, 지역사 영역 14개 주제로 구성됐다.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은 세종시교육청을 비롯한 강원, 광주, 전북교육청이 공동으로 2016년 3월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공동개발 및 사용승인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역사교육 전공 교수와 교사들로 구성된 35명의 집필진이 시대사별, 지역별 집필을 맡았다.
세종시교육청은 보조교재 활용과 더불어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청권 공동 역사교육 기념사업 ▲학교별 역사동아리 지원을 통한 세종지역 독립운동가와 사적지 답사 및 발표대회 ▲중·고등학생들이 스스로 국외 답사를 기획·탐방·발표하는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나다’프로젝트 공모 사업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독립군체험교육 추진 등 학생들의 참여와 체험 중심의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은 비도덕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맞서 학생들에게 주제와 지역사 중심의 균형 잡힌 역사교육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과 인권적 가치에서 과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사회 변화를 토론하고 현재와 미래의 시민 사회를 만들어 가는 힘을 키우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