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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1등 경제 충북 도약 기적의 새로운 역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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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23 16:33
  • 기자명 By. 신동렬·신민하 기자

6대 신성장 · 3대 미래 유망 산업… 2020년 ‘4% 충북경제’ 달성
민주당 충북 공약 강호축 추진-지방분권 개헌 반드시 이뤄야
균형발전 · 청년 일자리 창출 · 농촌 문제 · 재해대책 등 과제 추진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청신문=청주] 신동렬ㆍ신민하 기자 = 충북 최초 3선 지사에 성공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첫 여당 지사라는 타이틀도 함께 얻었다. 

여당 단체장으로 이 지사는 도정 주요 현안 해결에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지사는 선거기간 동안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새로운 역사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제35대 충북도지사로 취임한 이시종도지사에게 민선 7기 충북도정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  취임 소감
6·13 도지사 선거에서 163만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다.

엄중한 책임감과 겸허한 마음이다.

먼저 부족한 저에게 3선 도지사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겨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난 선거에서 저를 다시 민선 7기 도지사로 선택해 주신 큰 뜻은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실현하고, 강호축 개발로 미래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그 성장의 이익을 도민과 공유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라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민선 7기 도정의 강령으로 삼아 이를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도정 운영 방향
민선 7기 앞으로의 4년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향해 이미 시작한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2020년까지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 4%·1인당 GRDP 4만 달러 목표를 달성하고, 2028년경 5%·5만 달러 시대에 도전하기 위한 기초를 닦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4년도 투자유치(MOU)에 더더욱 전력투구하겠다.

●  ‘1등 경제 충북’을 달성시킬 구체적 계획
민선 5기 취임당시인 2011년 충북의 실질 GRDP는 41조9000억원이었다. 2016년에는 53억2000억원으로 불과 5년 만에 11억3000억원이 증가했다. 

충북경제는 전국 경제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면서 2018년 실질GRDP는 사상 최초로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 ‘4% 충북경제’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표방하며 육성한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 등 6대 신성장 산업과 기후·환경, 관광·스포츠·무예, 첨단형 뿌리기술 등 3대 미래 유망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 

투자 유치와 정주 여건 조성도 중요하다. 강호축 개발이 국가 균형발전 아젠다로 채택되도록 노력해 충북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 
경제 규모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빼놓을 수 없다. 

민선 7기는 ‘4% 충북경제’를 완성하고 ‘5% 충북경제’와 ‘1인당 GRDP 5만불’ 시대를 열어갈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원이 절대 부족한 충북은 투자유치가 경제를 살리는 열쇠라 생각한다.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의 결실을 도민과 함께 나누겠다.

●  강호축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강호축은 남북평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이끄는 통일과 평화의 축이다. 통일의 시대에 맞춰 강호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재 강호축은 충북과 강원을 비롯한 8개 시도가 용역을 의뢰, 검토하고 있다.

이 용역을 마치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강호축은 민주당의 충북지역 공약 1호이기 때문에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방분권에 대한 생각은
분권개헌이 중앙 정치권의 정파적 이해관계로 미뤄지는 것은 안타깝다. 

지방분권은 시대적인 요구이기에 개헌은 반드시 돼야 한다. 지금이 개헌 적기이고 이번 기회에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 개헌을 오래 끌면 끌수록 정치권과 정부에 부담과 피로감만 누적될 뿐이다. 

현 정부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약속한 만큼 이번에 반드시 실질적인 지방분권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  조화로운 균형발전 어떻게 이룰건가
개발과 생활편의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만큼 북부권과 남부권 균형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를 4000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남부·북부 등 소외지역, 광산·도계마을 등 취약지역, 대청호 주변과 같은 규제 우심지역에 과감히 투자, 자치연수원과 농업기술원 분원을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과감히 이전,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 등 전 분야에 걸쳐 투자하겠다.

●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은
태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 국제선 다변화와 함께 중단됐던 중국노선의 운항 재개로 청주공항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1일부터 매일 청주공항~오사카~괌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화물 전용 항공사인 가디언즈와 저가 항공사인 에어로K가 다음 달 면허를 신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삼는 이들 항공사의 면허 발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지역 간 균형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 살고 싶은 농촌 건설,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북 건설 등도 추진해야 할 과제다.

●  추진하는 남북교류사업은
무예를 통한 남북교류를 추진하겠다. 내년 8월 충주에서 개최할 세계 무예마스터십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 가능하다면 남북 단일팀 구성도 검토하겠다.

무예마스터십에 북한 무예 학자들을 초청해 공공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북한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조선 정조 때 간행된 전통무예 훈련 종합해설서인) 무예도보통지를 공동연구하는 학술대회, 공동토론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충주 세계소방관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끌어내기 위해 비공식 채널로 접촉하고 있다. 

통일부에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북한과 연결된 해외 교포를 통해 북한에 세계 소방관경기대회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접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북한 참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각종 재해 대책은
지난해 집중호우와 제천 화재, 포항 지진 등 대형 재난재해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크게 일깨워 준 계기가 됐다.

앞으로 기후변화와 재난재해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안전한 충북건설에 예산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계획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

●  고령화와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문제 해결 대책은
농촌 문제는 기본적으로 생활인프라 확대, 문화시설·의료시설 확충이 수반되어야 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확대하고 농업인 기본소득보장제도 추진하겠다.

첨단농업도 중요한 만큼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를 반드시 조성하겠다. 

충북을 유기농 특화도로 만들고 농산품 해외수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농과 4차산업 혁명을 접목한 ‘미래첨단농업도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청년복지나 청년일자리 창출 계획은
청년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데 필요한 경제적인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

충북의 경제규모가 확대되면 일자리 창출기반 역시 조성될 것이다.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원 약속도 반드시 지킬 생각이다. 

결혼장려와 연계해 추진한 행복결혼 공제사업을 확대하고 중견, 소기업 간 청년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지원사업도 확대할 구상도 갖고 있다.

●  도정 주요행사 운영 방안은
9월 10일에 열리는 충주세계소방관 경기대회와 충북소방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소방산업도 육성해 충북을 소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또 매해 개최행사로 9월 13일에는 솔라페스티벌, 9월 14일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10월 23일에는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를 통해 이들 산업을 육성해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  도민들께 한마디
저를 한번 더 믿어주신 것은 1등 경제 충북 기적을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지난 8년간 충북도민 여러분과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길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않고 더 낮은 자세로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하겠다.

충북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충북의 새로운 역사 만들기에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화합과 번영의 新 충북시대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손잡고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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