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여름 휴가길, 즐겁고 안전하게 가세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24일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우회도로 지정, 국도 준공 개통 등을 한다.

또 이 기간 비상근무를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정체 예상구간에는 우회도로 지정과 안내간판을 설치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 휴가길을 지원한다.

대전국토청은 이번 휴가 기간 교통 정체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대 정체는 다음달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본다.

이에 지난해 여름 휴가 기간 지속적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한 구간을 대상으로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도로시설물과 안전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TBN 대전교통방송과 인터넷, SNS, 도로전광표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엔 주요 고속도로 비교 소요 시간도 교통정보와 함께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국도에 있는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공사, 교통 사고, 정체 등 전방 교통 상황과 소요 시간, 교통 정보도 보여준다.

대전국토청은 지난해 국도32호선 만리포-태안 등 7개 구간 65㎞의 도로를 준공 개통해 이번 휴가 기간 구간별 교통 정체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하계 휴가 기간 많은 피서객들이 즐겁고 안전 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피서객들도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음주운전 안하기 등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