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 전년 동기 대비 0.2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다.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2.38%)이 전국 평균(2.05%)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경기(2.01%), 인천(1.47%) 지역은 전국 평균(2.05%)을 밑돌았다.
지방은 세종(3.49%)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 대구, 제주, 광주 등 5개 시·도도 전국 평균(2.05%)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5.60%)를 비롯해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울산 동구(-1.23%),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했다. 경북 포항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경남 거제시(0.47%)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2.25%), 계획관리(2.16%), 농림(2.08%), 상업(1.87%), 생산관리(1.76%), 녹지(1.7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지(2.03%), 상업용지(1.82%), 전(1.69%), 답(1.64%), 공장용지(1.24%), 기타(1.2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166만 4000 필지(1,091.6㎢,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전년 동기 대비 6.9%증가 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56만 6000 필지(1,007.5㎢)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토지 거래량은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증가한 반면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57.7%), 대전(17.6%) 순으로 증가했다. 부산(20.4%), 대구(18.1%), 울산(17.0%) 등은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13.5%), 상업(8.0%), 주거(5.4%), 농림(4.5%) 순으로 증가했다. 녹지(6.4%), 자연환경보전(5.5%), 관리(2.9%), 개발제한구역(0.8%)은 감소했다.
지목별 거래량은 공장용지(23.2%), 대지(10.8%), 임야(3.8%)는 증가했다. 반면 전(6.5%), 답(2.6%), 기타(잡종지 등 0.3%) 순으로 감소했다.
건물 유형별로는 공업용(41.0%), 상업업무용(13.9%), 주거용(13.5%) 순으로 증가했다. 기타건물(6.5%), 나지(4.9%)는 감소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에서 확인할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