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강화' 순천향대서 배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7.24 18:4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순천향대 교강의실에서 ‘2018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강화’ 국별 초청연수 진행(장애인용 스크린리더 일명 ‘센스리더’ 개발회사인 ㈜엑스비젼의 김정호 이사가 특별강사로 출연)
순천향대 교강의실에서 ‘2018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강화’ 국별 초청연수 진행(장애인용 스크린리더 일명 ‘센스리더’ 개발회사인 ㈜엑스비젼의 김정호 이사가 특별강사로 출연)
[충청신문=아산] 장선화 기자 = 지난 23일 오후 향설생활관 301호 강의실에서는 김두영 단국대 특수교육대학원 연구교수의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보조공학기기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시작장애인들이 학습현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보조공학기기의 사용방법에 대한 강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입체복사기(호주 제품),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인 점자정보단말기(국산제품), 탁상용 독서확대기, 휴대용 독서확대기 등 저시각아동과 전맹아동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등이 사용하는 방법과 함께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코이카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육 교사 다년간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스리랑카 특수학교 교사, 특수학급 운영교사, 특수교육 관련기관 실무자 등 20명이 연수단으로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이카에서 해외 특수교육 교사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년간 역량강화 사업이다.

지난해 현지조사를 통해 스리랑카 현지 특수교육 현황 파악과 비교해 한국의 특수교육시설, 장애교육관리 등을 위한 총 3개년 맞춤과정으로 설계되어 2차년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2차년도인 올해 연수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지체장애아동과 학습장애아동을 위한 보조공학기기의 이해와 적용 ▲자폐성 장애아동과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보조공학기기의 이해와 적용 ▲한국의 특수교육정책 및 보조공학기기의 이해와 적용 ▲장애아동 진로와 직업교육 ▲메뉴얼 작성 및 액션플랜 발표, 국립특수교육원, 아산 특수교육지원센터, 한국 우진학교 안산 선진학교 등 기관 견학을 통한 현장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또한, 연수단은 귀국 후 자국에서 워크숍, 부모교육, 교사교육 등 별도 연수를 열고 스리랑카 국내 특수교육 역량에 대한 질 제고는 물론 다양한 현장 교육효과로 이어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책임자인 이상희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1차년도가 ‘장애영역별 교수학습방법’이었다면 2차년도인 올해에는 장애연령별 보조공학기기(AAC)의 이해와 적용이 이루어져 3차년도 연수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스리랑카의 경우 현지사정이 어려워 보조공학기기(AAC)가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그러나 이번 연수를 통해서 현지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매뉴얼 작성과 보급을 위한 중요한 목적을 갖고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민다 구마라(Chaminda Kumara, 남, 43세) 스리랑카 연수단장은 “귀국 후 연수내용을 토대로 ‘트레이닝 매뉴얼’을 만들겠다”며 그 이유로는 “그동안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를 몰랐다면 이제는 특수교육교사라면 누구나 가르칠 수 있도록 표준화 하는 것과 정부가 주도하에 9개주 교육청에서 활용하도록 제도화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수과정에서 습득한 ‘보조공학기기(AAC)의 이해와 적용’을 통해서 배운 새로운 기술이 스리랑카의 장애학생 교육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리랑카는 최근 국제사회의 흐름에 따라 유니세프 지원으로 “통합교육”을 기본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아동의 경우 일반학생과 같은 교실에서 교육을 받고, 학습이 어려운 과목에 대한 특수교육 커리큘럼은 전무한 상태에서 통합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3000명 정도의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을 포함한 특수교사들은 별도의 대학 교육 및 임용시험 절차가 없고, 일반 사범대학교를 졸업 후 성적이 낮아 원하는 과목을 맡지 못한 경우 후순위로 배정받는 경향이 많아 교사의 자질 및 사명감이 부족한 실정으로 보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