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주민피해 예방을 위해 구는 24일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대비 구민안전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황인호 구청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생활·안전 관련 간부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부서별 폭염대응 조치사항 및 분야별 향후대책 토의하는 등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구는 거리노숙인, 쪽방촌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냉방기기와 기기 수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돌보미 등을 활용한 폭염대비 건강관리교육 등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축산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 2회 재난방송을 통해 논, 밭, 축사, 비닐하우스 등 현장 오후 시간대 야외활동 금지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시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지원받아 현재까지 무더위쉼터와 경로당에 선풍기 80대, 에어컨 수리 15곳, 비상구급함 140개 등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폭염피해로 인한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분야별로 세심하게 살피는 등 폭염대비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