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2019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인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76.2%에 이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5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입 총 모집인원은 34만 7478명으로 34만 9776명이었던 지난해보다 2298명 줄었지만 수시모집인원은 2019학년도 26만 4691명 76.2%로 지난해 74.0%였던 25만 8920명 보다 2.2%p 증가했다. 이는 1997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특히 학생부교과위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22만 8157명으로 전체 수시모집인원의 86%를 차지하는 만큼 학생부의 중요도는 매우 높다. 이 밖에 논술전형으로는 13만 268명, 실기전형 19만 173명, 기타(재외국민 및 외국인) 4093명을 선발한다.

더불어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고른기회 특별전형·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증가했다.

국가보훈대상자·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고른기회 특별전형 선발 모집인원은 전년대비 3182명 0.9% 증가한 41만 837명(15.8%)을 선발하며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2417명 0.9% 증가한 13만 404명(5.1%)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며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 받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복수지원 관련 사항을 통해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시모집에 해당하는 모든 전형을 대상으로 지원 가능한 횟수는 최대 6회로 제한하며 수시모집의 합격자(최초 합격자 및 충원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니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교협은 공교육 차원의 대입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 1층 A홀에서 4년제 대학 146개교가 참여한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