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분기 대전 수출은 12억5524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3% 증가했다.
이는 분기별 역대 두 번째이자 2분기 역대 최고치다.
수출 상위 품목 가운데 대부분이 증가세를 보였고 연초류의 경우 수출량이 42.4% 늘었다.
무역수지도 3억9971만 달러 흑자로 역대 2위 규모였다.
세종 수출도 최초로 분기별 수출 3억 달러를 웃돌았다.
1년 전보다 34.6% 증가하면서 3억22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3억168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분기 6964만 달러 적자에서 557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충남 수출도 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늘었다.
이에 무역수지가 130억1457만 달러 흑자로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김경용 본부장은 "지역별 주력 품목인 대전의 연초류, 세종의 자동차부품과 화장품, 충남의 반도체와 석유제품의 수출 호조가 2분기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면서 "향후 미·중 간 통상 분쟁에 따른 피해 발생 우려 등 수출 불안 요인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