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양경찰서, 36도씨 폭염 속 정신지체 장애인 무사히 가족 품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7.26 14:16
  • 기자명 By. 최명오 기자
칠갑지구대 강달형 경위

[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 청양경찰서는 지난 24일 한낮 뜨거운 폭염 속 겨울옷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던 정신지체 장애인을 4시간에 걸친 회유와 노력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인계해주었다.

칠갑지구대 강달형 경위는 12시30분경 “겨울옷을 두껍게 입은 사람이 펑크 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위험해보여요”라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주변을 순찰중 겨울 털신을 신고 두꺼운 점퍼를 입은 40대 남성을 찾았다.

남성에게 이름을 묻자 그는 황급히 달아났고 강경위는 한낮 폭염 속 겨울 파카를 입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걱정되어 지구대로 급히 돌아와 얼음물을 챙겨 다시 밖으로 나갔다.

멀리 숨어 있던 남성을 찾아 얼음물을 가져다주자 그는 어눌한 감사 표시와 함께 또다시 자리를 벗어났으나 강경위는 4시간동안 4번에 걸쳐 남성을 찾아다니며 음료수와 빵을 가져다주었다.

강경위의 노력에 감동한 남성은 마침내 입을 열어 이름과 논산시에 거주한다고 말해 경찰은 가족을 찾아 인계해주었으며 확인결과 남성은 정신지체 1급 장애인으로 집을 나간지 5일째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는 상황이었다.

온열질환 발생 우려 등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한 강달형 경위는“가족들에게 남성을 무사히 인계해주는 순간 저에게 폭염이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