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숲체원은 26일 자매결연을 맺은 횡성군 둔내면 산촌마을에 사는 55년차 최준기(79)·백창순(74) 부부를 대상으로 '숲속 아름다운 금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금혼식은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와 아들의 편지 낭독을 비롯해 가족사진 촬영과 피로연 등으로 이뤄졌다.
장관웅 횡성숲체원장이 직접 축사에 나섰으며 마을이장 등 지역주민들이 이들을 위해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횡성숲체원은 지난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소외계층과 고령자 또는 사회초년생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