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정보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진로·진학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경기·충청·강원 지역에서 다문화 가정의 중·고등학생 95명과 학부모 41명 등 총 13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준비된 7개 학과(건축사회환경공학부, 물리치료학과, 스마트자동차공학부, 신학순결학과,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외국어자율전공학부) 중 사전 신청한 희망 학과를 방문해 전공 학습 내용을 체험해 보고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알아봤다. 이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입시 전략 특강과 1:1 맞춤형 컨설팅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스기모또 마치코(선부고 3학년·최홍인 학부모) 씨는 “전공을 직접 체험하면서 학과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면서 “입시 전략과 컨설팅을 통해 대입 준비를 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근 입학처장은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취약한 다문화 가정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입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내달 11일 서울·인천 지역을, 25일에는 경상·전라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