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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통일교육 교사들, 독일·체코·폴란드 국외체험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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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26 18:12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통일교육 담당 교원들이 구 동독 슈타지(비밀경찰) 기념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일교육 담당 교원들이 구 동독 슈타지(비밀경찰) 기념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도교육청 소속 통일교육 담당 교원 24명이 방학을 맞아 독일과 체코, 폴란드에서 통일과 역사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국외체험 연수를 하고 있다.

연수단은 지난 20일 출국, 8박 9일 일정으로 독일, 체코, 폴란드 등의 나라를 체험하며 통일의 필요성과 통일 이후 사회통합 과정에서의 교육의 역할, 2차 세계대전 전후의 역사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학교통일교육 관련 교과 수업 및 연구활동 등을 수행한 교사들이며, 이들은 연수를 마친 이후 자료를 공유하며 교실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수단은 이번 연수에서 드레스덴, 베를린, 뫼들라로이트 등의 도시를 방문, 통일 이후 독일 사회 변화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사회 기관과 학교 방문을 통해 통일 이후 학교 교육을 통한 사회통합 노력과 구 동독의 독재 잔재를 지우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한 아우슈비츠 수용소,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소 등을 방문해 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학살 문제와 독일의 전후 반성 및 과거사 청산 문제를 보면서 일본정부의 과거사 대응 문제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차재성 천안북중 교사는 "충남에서 다른 교사들과 연구회 활동을 하며 독일 통일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고 특히 통일 초기 사회 갈등을 해결하려는 독일의 사회적 노력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전대희 한일고 교사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베를린 메모리얼 파크 등을 체험하면서 인간의 잔혹성과 함께 잘못된 역사에 대한 반성의 모습 등 인간의 양면성을 볼 수 있었고, 과거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기반이 됨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수단을 이끌고 있는 윤학중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 장학관은 "최근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 분위기를 바탕으로 학교현장에 통일교육을 강화하는데 이번 연수가 매우 의미 있는 것이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평화교육, 민주시민교육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통일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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