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2024년 완공 목표로 2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추진게획을 발표했다.
시는 최근 용역 예산 2억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오는 10월 전문기관에 맡길 '야구장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입지조건, 경제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 한밭종합운동장 이전지, 규모, 재원 등도 포함된다.
시는 야구장 건립비용을 약 1360억원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 비용은 시비 660억원과 한화, 국비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단순한 야구장이 아니라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준공된 지 54년이 넘은 한화이글스파크는 1만 3000석에 불과한데다 주차문제 등으로 관람객들의 원성을 들어왔다.
허태정 시장은 "새 야구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