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은 지능형반도체, 인공지능(AI) 등과 관련된 실무역량을 지닌 전문 엔지니어를 육성, 창업 또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해준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교육은 지난해까지 9년간 총 564명의 SW-SoC 설계전문 엔지니어를 키워냈다. 지난해 수료생 62명 중 57명(92%)이 취업과 진학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 중 코스닥상장회사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넥스트칩과 유라코퍼레이션 등이다.
또한 연매출 200억원 이상 기업인 쓰리에이로직, 아이닉스 등에도 취업해 수료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TRI는 이처럼 교육생들이 10년 가까이 5백여 명 넘게 관련기업에 취업한 것은 교육생 선발부터 교육운영, 채용연계 등 전 과정에 현장에서 수렴된 산·학·연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엔지니어 양성교육은 매년 4월부터 ETRI 서울SW-SoC융합R&BD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는 ▲AI 딥러닝 HW 가속기 설계 ▲SoC기반 AI 딥러닝 펌웨어(Firmware) 설계 ▲시스템반도체 장비제어 설계 ▲초미세공정 Auto P&R 설계 등 총 4과정이 개설·운영중이다.
노예철 SW-SoC인력양성실장은 “본 교육은 청년들의 최대 화두인 취업난 해결과 중소기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채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