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지계'란 곡면인 지구의 지형ㆍ지물 위치와 거리를 수리적으로 계산하는 기준모델로 시가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지역측지계는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동경측지계다.
이는 지구의 질량중심을 원점으로 사용해 지역적 오차가 없는 세계측지계(국제표준)와 약 365미터 편차가 발생하는 관계로 오는 2021년부터 세계측지계로 전면 사용토록 법률이 개정됐다.
시는 '공간정보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21년부터 세계측지계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함에 따라 2013년부터 세계측지계 변환을 연차별로 추진해 왔으나 연속지적도 정밀 검증과정에서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아니한 미등록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5개구와 협의해 전수조사를 하고, 연속지적도에서 지번이 부여되지 않은 가 지번(형식 00-1 가) 자료를 추출 1910년대 토지 조사사업 시행 당시부터 관련 자료를 역 추적한 결과 67필지(7만1779.8㎡)가 신규등록 할 토지로 조사돼 절차를 거쳐 지적공부에 등록하기로 한 것.
시는 당초 2203만7251필지 변환에서 신규등록 할 67필지가 증가된 2203만7318필지를 세계측지계 변환 및 변환성과 검증, 도면정비에 들어가 2020년 까지 사업대상지 전체에 대한 변환을 마칠 예정이다
정무호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등록지를 전수 조사해 세계측지계로 전환 시행하는 것"이라며 "자치구 및 협업부서가 노력한 결과, 국가재산 가치 19억 3000여만 원의 권리보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