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다시 넘어선 것으로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9주 연속 1600원대에 머물러 있는데다 한 달 연속 야금야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0.7원 오른 리터(ℓ)당 1612.2원을 기록, 4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도 전주대비 0.7원 상승한 리터당 1413.2원으로 연중 최고치다. 등유 역시 1.0원 오른 리터당 943.6원을 보였다.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평균 휘발유가격은 28일 기준 리터당 1606.44원으로, 최저가는 1548원(중구 에니태평주유소)이다.
세종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16.5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545원(동부농협주유소), 최고가는 1699원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충남지역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613.10원으로, 최저가는 1535원(천안 비타민, 쌍용대로, SK에너지 중부주유소)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리터당 평균 1617.58원으로, 충청지역서 가장 높았다. 가장 저렴한 가격은 1537원 (충주농협주유소), 가장 비싼 가격은 1819원(청주)이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0원 오른 1589.7원, 경유는 1.0원 상승한 1391.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0.4원 오른 1628.8원, 경유는 0.5원 상승한 1429.7원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0.1원 상승한 1696.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4.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587.4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4원 낮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와 사우디 원유수송로 차단 등 상승요인으로 올랐으며, 6월 OPEC의 감산 이행률 하락은 상승폭을 제한했다”면서 “국내 제품가격은 전주 국제유가 하락분과 금주 국제유가 상승세를 반영하여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