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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⑫]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급식 조리원이 건강해야 학교 밥상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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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7.29 16:03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교육청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전체 학교급식 조리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 건강한 학교급식 정착을 위한 위생·안전 및 청렴교육을 진행한 가운데.조리원들이 학교급식 위생안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전체 학교급식 조리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 건강한 학교급식 정착을 위한 위생·안전 및 청렴교육을 진행한 가운데.조리원들이 학교급식 위생안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위생 · 안전 및 청렴교육

식중독 예방 · 살균소독제 이용법 등 안내 
조리원 스트레스 · 근골격계질환 예방 나서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내 자식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 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교육청은 현장에서 직접 학교 급식을 만드는 조리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과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해 조리원의 업무능력과 책임의식까지 높이고 있다. 

더불어 급식 업무 종사자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갈등을 예방하고 업무를 만족도 향상시키는 한편 청렴교육을 통한 학교급식의 청렴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전체 학교급식 조리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 건강한 학교급식 정착을 위한 위생·안전 및 청렴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소통과 화합을 위한 웃음코칭 및 청렴교육 ▲학교급식 위생관리 및 기구 등 살균 소독제의 이해 ▲학교급식종사자 근골격계질환 예방 ▲행정사항 전달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교 급식의 위생·안전은 물론 조리원들의 청렴까지 높여 1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2018 건강한 학교급식 정착을 위한 위생·안전 및 청렴교육에서 조리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2018 건강한 학교급식 정착을 위한 위생·안전 및 청렴교육에서 조리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 기초부터 다지는 학교급식 위생 관리 
지난 26일 진행된 조리원 위생안전 교육에서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과 개학철에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계절별, 개학시기에 맞는 사전 점검 등 예방 활동 등을 안내했다. 

냉동식품 해동요령, 비 가열 조리식품의 세척 소독, 식품 가열 시간 안내 등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도 함께 제공했다. 
조리 후 1~2시간 이내에 배식을 하며 새 음식과 배식 중이던 음식을 섞지 않는 등 이미 현장에서 잘 지키고 있는 사항이라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위생안전의 경각심을 들게 했다. 

또 식품접촉표면 세척과 소독 후 세척제 잔류 여부 확인에 대해 강조했다. 현재 각 학교에서는 test paper 또는 페놀프탈레인 지시약 등을 활용해 월 1회 이상 이와 관련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결과 잔류세제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헹굼 작업을 강화하고 세척기 A/S, 전기식기소독고 설정온도·시간을 보정하는 등 기구 및 기물류의 이상여부를 확인하며 근본적 개선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정책사업팀 이혜연 심사원은 “살균소독제는 식품위생법에 명시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구입하고 용량과 용법 및 주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한다”며 “소독액은 미리 만들어 놓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1일 1회 이상 제조하고 소독제는 반드시 식품과 구분해 안전한 장소에 보관할 것” 등을 안내했다. 

대전장대중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춘애 조리원은 “우리 아이들이 직접 먹는 학교 급식인 만큼 위생안전 교육에서 나온 내용들을 꼼꼼히 적고 기억했다”며 “학교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오늘 교육을 통해 그 중요성을 더 새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8 건강한 학교급식 정착을 위한 위생·안전 및 청렴교육에 참석한  학교급식 조리원과 관계자들.
2018 건강한 학교급식 정착을 위한 위생·안전 및 청렴교육에 참석한 학교급식 조리원과 관계자들.

◆ 스트레스·근골격계 질병 예방·회복의 시간 
대전교육청은 조리원들에게 위생·안전 교육뿐 아니라 근무 현장에서 있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근골격계 질병 예방을 위한 시간을 함께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스트레칭·웃음치료·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웃음코칭 시간이 진행됐으며 대전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청렴맨’ 영상 등을 보며 청렴한 학교급식에 대한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남선중에서 근무하는 정분희 조리원은 “일을 할 때 힘들더라도 웃으면서 하면 자연스럽게 서로 배려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며 “교육이 딱딱하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워밍업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리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근골격계질환 예방 시간도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근골격계질환은 작업과 관련해 반복적인 동작, 부적절한 작업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날카로운 면과의 신체접촉, 진동 및 온도 등 요인에 의해 목·어깨·허리 등 그 주변조직에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팔을 옆구리에 붙이고 물건 들기, 자동화·보조기구 이용, 높낮이 조정 가능한 작업대사용 등 올바른 물건 운반·이동법을 설명하고 개선대책 등을 제시했다. 

대전병원 근로자건강센터 이기묵 강사는 “사업주는 작업이나 작업환경에서 근원적으로 근골격계질환 발병 위험요인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고 근로자는 신체적 부담을 느낄 즉시 사업주에 보고 해야 한다”며 “부서 관리감독자의 경우 업무의 흐름이 건강에 유해하거나 불필요한 피로를 유발하지 않는지 관찰하고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급식을 만들기 위한 정책과 더불어 급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조리원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안전 교육을 제공해 현재까지 식중독 제로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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