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가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 치료하고 예방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민간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이달 초 업무를 개시했다. 회의실, 상담실, 치료실 등을 갖추고 임상심리치료사와 상담원 등 직원 17명이 근무 중이다.
세종시는 그동안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더 신속·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했다.
시는 학대받은 아동의 보호, 치료, 양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11월 ‘학대피해아동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이춘희 시장, 서금택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2층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청소년문화의집 ‘상상센터’도 문을 열었다.
상상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이 방과 후 여가와 문화를 즐기고 상호 교류하는 장소다. 꿈과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지난달 시민투표(세종의 뜻)로 명칭이 결정됐다.
연면적 총289.22㎡(87.5평) 규모로 카페처럼 아늑한 북 카페와 청소년들에게 인기 만점인 댄스연습실, 코인노래방, 동아리실 등을 갖췄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아동학대 문제 등에 적극 대처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상센터는 신도심 제1호 청소년시설로 설치됐다”며 “앞으로 생활권별로 5개의 문화의집과 1개의 수련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