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미용 분야의 직업훈련을 받는 수형자 3명이 정성껏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형자 A씨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렇게 기쁘고 마음이 즐거운 일인지 몰랐다”며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보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고, 출소하면 미용 기술을 살려 가게를 차리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들이 이번 봉사 외에도 장애인시설 환경미화 등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류재식 원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미용 봉사를 펼치면서 어르신들 한 분 한 분 기억해 주시는 교도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 모두가 너무 좋아하시고 재소자들의 훌륭한 솜씨만큼 사회에서도 큰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도소는 수형자 재범방지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헤어디자인, 조리·제빵 등 6개 직업훈련 공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미용사의 훈련으로 매월 미용 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