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필무 씨는 지난 1월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 필장(筆匠)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군 유일의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이다.
군은 지난 5월부터 ‘혼을 담은 붓’ 이라는 주제로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기획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유필무 장인의 대표 작품인 나전칠기장식붓 등 60점의 전시작품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으며 천 번의 손길로 한 자루의 붓을 만드는 유필무씨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군은 전시회와 연계해 오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이벤트 ‘내 머리카락이 명품 붓이 된다고?!’ 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 신청은 기획전 관람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 후 박물관 담당자 메일(sypark16@korea.kr)로 캡처본을 전송하면 되고 참여자 중 5명을 추첨해 유필무 장인이 직접 당첨자의 머리카락을 활용해 만든 붓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박물관에서 실시되는 유필무씨와 함께하는 전통 붓 만들기 프로그램은 기획전시전 관람 시간도 마련돼 단순한 체험보다는 전통 붓에 담긴 장인의 이야기를 다각도로 전달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1회당 2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체험비는 볏집 붓 만들기 체험 1만원, 모필 붓 만들기 체험 5만원이고 신청은 박물관(043-835-4161)으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증평군의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의 역사 문화 탐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