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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세평] 안전한 여름휴가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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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01 16:15
  • 기자명 By. 충청신문
박상권건전사회 시민운동 충북협의회 사무처장
박상권건전사회 시민운동 충북협의회 사무처장

지난달 20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전국의 유명한 해수욕장, 계곡 등 피서지에는 올해 유난히도 극심한 찜통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고속도로 국도 등 할 것 없이 차량들이 넘쳐난다. 지난달 25일부터 8월 12일까지를 여름휴가철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한 국토교통부는 이 기간 하루 평균 483만명, 총 9180만명이 이동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휴가철을 나름 알차고 값지게 보내려고 가족, 친구, 이웃, 동료들과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를 해온 사람들은 설레임으로 들떠 휴가지로 출발한다. 이런 휴가가 오늘 우리의 경제적 상황 등 어려운 일상과 이제 아열대기후로 변해버려 지칠대로 지쳐버린 우리들의 심신을 재충전하고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드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의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잠시 들뜬 기분에 방심하다가는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뿐인 휴가가 될 수 있다. 

특히 휴가철 목적지로 가는 길은 생소한 길로, 잘 알지 못하는 길로 소위 내비에 맡기고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곳곳에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발생을 보더라도 총 57만 건이 발생해 2168명이 사망하고 92만627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또한 대형사고와 직결되는 졸음운전도 여름철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 친지, 동료들과 기쁜 마음으로 출발한 여름휴가를 좋은 추억으로 만들고 안전을 위하여 교통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함은 물론이고, 졸리면 졸음쉼터 등을 이용하여 5~10분간 쉬어가고, 교대운전 등을 하면서 대처해야 하고, 안전띠 착용은 필수 사항임을 잊지 말고, 과속은 도로사정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의 지름길이니 이를 명심하고 운전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 차량점검은 필수다. 냉각장치, 타이어점검, 각종 전자시스템의 결함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렌터카 이용자는 차량의 특성 등 을 운전하기 전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운전자 서로 간에 불편을 주지 않은 기본적인 양심을 버리지 말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운전 자세야 말로 내 가족 등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임을 명심한다면 본래 휴가의 목적을 무난히 달성하고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해수욕장과, 강, 계곡에서의 물놀이 사고는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하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물놀이 사고로 총 169명이 사망했다고 하며 올해도 벌써 곳곳에서 물놀이 사고로 인한 비보를 여러 차례 접하고 있다. 물놀이 사고의 예방법은 물에 들어가기 전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 착용은 물론 긴급상황시 필요한 로프, 튜브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는 곳곳에 웅덩이 급류 등 위험요소가 도시라고 있음을 잊지 말고 애들로부터 눈을 떼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해수욕장의 이안류, 계곡의 웅덩이, 물속의 이물질 등으로 인한 돌발 사고에 대비한 위험요소들의 정보도 미리 확인하고 물놀이 금지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고 무엇보다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는 음주 후 물놀이는 절대 삼가야 할 것이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 여름 휴가는 어느 해 보다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심신을 재충전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떠난 휴가가 한순간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하고 주의 또 주의해야 한다. 안전은 백 번을 외쳐도 한순간 방심으로 불행을 자초할 수 있다.
피서지가 속해있는 지자체나 경찰도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각종 안전시설 등을 미리 점검하고 사전에 대비하여 사후약방문의 처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박상권 건전사회 시민운동 충북협의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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