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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기록적 폭염 21일째 계속

대전·금산·부여 등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고 기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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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01 19:07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출근부터 퇴근해서 잠들 때까지 하루 종일 뜨겁고 더워서 밖에 나갈 엄두가 안나요."

지난 7월 한달 간 충청권에 숨 돌릴 틈 없이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8월 첫날 대전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 49년 만에 38.9도를 기록하며 관측상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금산·부여도 각각 38도, 38.3도로 나타나면서 관측 역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이날 천안은 오후 3시 기준 39.3도로 충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충북 제천 39.8도, 단양 39.3도, 충주 39.3도 등 각 지역에서도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됐다.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김지영(37) 씨는 "푹푹 찌다 못해 익을 것 같은 날씨 때문에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자니 전기세 걱정이 되고 이 더위를 그냥 참기에는 건강이 걱정 되서 이번 더위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번 달 역시 찜통더위·가마솥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에 지난 7월 12일 대전·세종·공주·부여 등에 최초로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뒤 현재까지 폭염주의보·경보가 계속 되 21일 동안 계속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1~2분단위로 역대 최고 기온이 바뀌고 있는 만큼 8월 중순까지 숨 막히는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가정 등에서는 12시~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을 금지 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1일 오후 3시 11분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니 논밭·건설현장 등 야외작업 자제,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절대 유의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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