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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변압기도 과부하…대규모 정전 사태 우려

한전·안전공사, 노후 변압기 대상 점검·교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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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01 17:49
  • 기자명 By. 김아름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아름 기자 =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정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노후 변압기의 경우 늘어난 전기 용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과부하를 초래해, 대형 정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31일 충남 예산의 온천 테마파크 리솜스파캐슬에서 1시간30여분가량 정전이 발생해 휴가철 피서객들 수백 명이 불편을 겪었다.

전력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문제 발생이 이번 정전 원인으로 지목받는다.

지난달 24일 지역은 최대 전력 수요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폭염의 기세가 무섭다.

이는 곧 변압기에 무리를 주고 추가적인 정전 사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정전건수는 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주요원인은 구내 차단기류가 48건, 변압기 문제가 21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또 25년 초과 노후아파트 정전발생률이 15년 미만 아파트 대비 9.5배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 재해 예방을 위해 25년 이상, 2000kW 변압기 보유 노후아파트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 지역에서도 25개 단지를 점검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20년 이상 된 변압기를 대상으로 교체를 권장한다"면서 "변압기뿐만 아니라 차단기, 개폐기 등의 관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공사는 3년에 1번 검사를 실시 하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 아파트 단지의 전기안전관리자가 자체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전도 올해 상반기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 2만여 아파트 단지의 전력설비 점검을 시행했다.

또 영세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의 일부(변압기 가격의 약 50% 수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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