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원 30여 명을 비롯해 동구 여성친화 서포터즈 단원이 함께 드라마 ‘슬픈 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추동 20-3번지를 찾아갔다.
대청호 자연생태관에서 출발해 4.82km의 코스를 따라 걸으며 습지와 갈대밭, 호수 등이 펼쳐진 자연의 모습을 감상했다.
특히 답사 중 청각장애 체험을 병행하며 배려환경 조성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도 노력했다.
아울러 고객여정지도(Customer Journey Map)를 작성해보며 평소 관광객들이 오백리길을 걸으며 느낄 수 있는 경험을 깊이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을 마친 후 대원들은 아이디어 워크숍을 통해 각자의 소회를 자유롭게 애기하면서 코스 내 문제점 발굴과 해결방안을 토의했다.
이러한 의견은 추후 대청호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테스트한 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함께 수요자 중심의 요구를 분석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정책과 서비스를 설계함으로써 공정여행이 가능한 대청호오백리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민 원정대 탐방일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로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