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와 성리학의 완결자 퇴계가 나누는 대화를 묵상하는 책이다. 현대인의 건강한 영적 삶을 위한 주요 인문학적 주제인 ‘고전묵상론’, ‘존재론’, ‘정서행동론’ 등을 의철학적 관점에서 다룬 것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는 500여 년 전에 퇴계가 쓴 가사를 김 교수가 직접 작곡한 ‘그분들이 가신 길’이라는 노래로 엮어냈다.
학문학적 관점에서 보면 단절되어 있는 동양의 전통 성리학과 최첨단 뇌 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현대의학을 연결하는 ‘융합적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성 교수는 “묵상을 한다는 것은 삶에 대한 정성이며 삶에 대한 사랑이다. 히포크라테스와 퇴계, 그리고 동양의 성리학자들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고민을 하였고, 어떤 대화를 나누었으며, 어떤 묵상의 결과물을 남겼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