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두동 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아이에스동서와 극동건설이 격돌한다.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원진)이 지난달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결과, 아이에스동서와 극동건설 2파전으로 압축됐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선정총회에서 최종 판가름 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 79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유등천변을 따라 산책로가 길게 조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학군이 인근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화동 2구역 시공사로는 지난달 28일 조합총회에서 유탑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대화2구역은 대전시의 첫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 사업으로 5만 8164㎡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6층 11개동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대화동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또 대흥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7일 선정총회를 개최, 계룡건설-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모아종합건설을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계획과 서대전권역 생활권과 인접한 프리미엄 호재를 가지고 있는 대흥4구역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약 721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중구 태평5구역 재건축 역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곳은 신축 가구수가 2000가구를 웃도는 대규모 사업지라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한편 상반기에 중촌동1구역 재건축과 복수동2구역 재개발, 도마ㆍ변동재정비촉진 3구역, 9구역 재개발 조합이 각각 시공사를 선정한 바 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올해 대전에서는 여러 사업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기가 무르익으며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여러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고 있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