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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에서 책과 함께 휴가 보낸 문 대통령

계룡대, 대전 방문 ‘충청의 여유’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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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8.03 19:55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대전 장태산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문 대통령 내외 모습.[청와대 제공]
대전 장태산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문 대통령 내외 모습.[청와대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지난달 30일 휴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의 행선지는 계룡시 계룡대였다.

청와대는 휴가 마지막 날인 3일 문 대통령이 군 시설을 시찰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울창한 메타세콰이어 숲길로 유명한 대전 장태산 휴양림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틈틈이 책도 읽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문대통령의 도서 목록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 김성동의 ‘국수’,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였다고 설명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로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이다.

대통령은 중학교 때 바둑을 시작해 상당한 바둑 실력을 갖고 있으나 지금은 바쁜 업무 때문에 바둘을 둘 시간이 없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 기자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의 책이다.

청와대는 “이 책에는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최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글과 사진으로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유난히 뜨거운 올 여름, 국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가까운 자연 속에서, 또 책 속에서 여유를 찾는 여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라면서 휴가 소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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